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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27 꿈

· 2 min read
summe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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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시작된 변화 중의 하나는 종종 꿈을 꾼다는 것. 기억이 나지 않을 만한 작은 꿈을 꾸기도 하지만, 분명 이전보다 자주 꾼다는 것.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한 두가지 생각

· 9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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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정치 이야기는 되도록 이야기를 피해야 한다고들 한다. 종교는 신념과 관련된 주제이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정치'라는 개념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신념을 가진 사람만이 감동을 줄 수 있고, 정치는 감동을 주는 행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 정치가들과 종교인들은 서로 협상하고 타협하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긴 하)지만 그들을 따르는 신자들과 지지자들은 굉장히 배타적이고, 생각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환송회

·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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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오랜만이라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秀가 그랬다. '송별'이라는 말과 '환송'이라는 말 중에서 '송별'은 떠나는 이와 이별하는 것 뿐이지만 '환송'은 떠나는 사람을 기쁘게 보내는 뜻이라고, 그러니 '오늘 모임은 나의 환송회'라고 명료하게 정리를 해주었다. 고맙다. 친구들.

측근들 사이에 부는 싸이질 열풍

· 8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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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주변에서 싸이월드 열풍이 불고 있다. 내 미니홈피는 언제 만들었는지 기억도 안나서 관리메뉴에 들어가서 뒤져보니 가입일이 2001년 3월 15일이라고 나온다. 종종 잘 써볼까 싶어서 이것저것 사용해보려 한 적도 몇 차례 있었고, 동호회도 참여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쓰지 않는 걸 보니 나와는 그리 맞지 않았나보다.

사실, 속으로는 다 알고 있지... :: Stevie Wonder - Taboo To Love

· 7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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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야 올드보이를 봤다. 작년 말에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올드보이와 Love Actually를 못봤다는 이유로 모임 자리나 웹사이트에서 이 영화들에 대한 대화가 오가면 아무 소리도 못하고, 무슨 이야기인지도 모르고 가만히 있었던 기억이 난다. (언젠간, 어차피 볼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내용을 듣는 것도 싫었기 때문에 대화들에 집중할 수도 없었고.)

포맷 후 설치하는 프로그램들

· 7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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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맷을 하는 일은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포맷 전에 하드에 산산이 흩어져있는 온갖 잡다한 자료들을 모아서 백업을 해야 하고, 포맷 후 OS를 깔고 온갖 업그레이드와 패치를 설치해야 하고, 내가 이제껏 써 온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들을 설치해야 한다. 포맷해서 속이 후련하고, 또한 환경 자체가 깨끗해졌다는 뿌듯함은 있지만 매번 유쾌한 일만은 아니다.

음반시장 불황과 MP3에 대한 정리되지 않은 생각

· 1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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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악소스를 담는 매체에 대한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는 않겠다. 1982년 LP와 tape을 대체하는 매체로 CD가 처음 나왔다. 처음 나왔을 당시 LP와 tape를 통해 음악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공급받던 사람들은 CD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다지. 비싸기도 하고, 새로운 플레이어를 구입해야 하기도 하고, 검증되지 않고. 그래서 꽤 많은 사람들은 CD의 성공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그렇지만 CD는 성공했고, 20여년간 음악을 담는 대표적인 매체가 되었다. 왜 그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