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곳
새벽에 잠깐 잠에서 깨서 옆을 쳐다보니, 옆에서 자고 있던 진영씨가 안 보인다. 뭐, 더 생각해 볼 필요도 없지. 코고는 소리에 놀라서 밖에서 자는 듯. -o- 역시, 나가보니 자고 있다. 그러려니 하고 다시 잠을 청하고 일어났다.
20040807-1.jpg
집이 생각보다 참 깨끗하고 좋다. 역시나 일단 기차역에서 가까운 게 장점 중 하나. 바로 옆에 공원도 있고 조용하기도 하고. (사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기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_- 즉 주택가는 다 조용조용한 편이다.)

거실

거실에서 바라본 베란다
개인적으로 재밌었는데, 어디서 구했는지(^^) 곳곳에 한국제품들이 있었다 - 가장 압권은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흰색 퐁퐁. 음식은 거의 대부분 한국식으로 먹고, 여기 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읽기만 했던 전기장판과 히터가 있다.
20040807-4.jpg
방은 진영씨랑 같이 쓰기로 했는데, 사실 둘이 함께 지내기엔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어차피 방에 계속 있을 것도 아니고, 다들 친절한 사람들이고, 거실도 넓어서 별로 문제가 될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
한가지, 진영씨가 과연 언제쯤 적응하게 될 것인가. 그게 관건. -o-

방 - 옷장

조그만 책상을 놔줬다.
오늘은 self paced를 하는 날. 이번주는 모두 같은 시간에 예약을 해서 진영씨랑 유리씨랑 함께 나가...려고 했으나 유리씨는 늦잠을 자는 바람에 둘만 갔다. 아, 짐 나르는데 도와줘서 고마움의 표시로 영화를 보여주기로 했었지.
20040807-7.jpg
self paced를 마치고 내가 쓸 열쇠를 복사하고 George St.에 있는 Hoyts로 가서 볼만한 영화가 있나 살펴봤다. 요즘 진영씨가 감기에 걸려서 몸이 좋지 않아 볼까 말까 계속 망설였는데 결국은 보기로 했다. Fahrenheit 9/11이 아직 하고 있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서 - I,Robot을 봤다. 영화 보고 나오니 진영씨의 상태는 더욱 악화;;;
20040807-8.jpg
참, 향수가 하나 필요할 것 같아서 영화 보기 전에 Myer에 갔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백화점.) 뭔가 좀 획기적이면서도 가벼운-_- 향수를 고르고 싶었으나 향수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기 때문에 한참을 향수 코너에서 서성거리다가 - 너무 많은 향수를 맡아보는 바람에 후각을 잃어버리고-_-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샀다. 직원이 추천한 향수는 Savatore Ferragamo 신제품.
